경제·금융

[주간투자전략] 증시 소강국면... 보수적 투자자세 바람직

주가지수선물과 연계된 기관투자가들의 프로그램 매매로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같은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 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선진국의 금리인하 움직임등으로 미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기조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보여진다. 리서치 요원들은 다만 외국인투자가들이 주가 단기 급등이후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양상이며 주가지수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만만치 않게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내다봤다. ◇박시진 한화증권 시황정보팀장= 주식시장이 380포인트대를 맴도는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엔강세와 금리하락이라는 재료가 버티고 있어 당초 우려와 달리 하락 반전은 없었다. 시장의 주도세력인 외국인 투자가들이 대형우량주에 대한 가격부담등으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예탁금도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지수 상승국면이 나타날 경우 차익을 현실화하고 종목별로 단기매매하는 것이 좋겠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400포인트에 육박했던 주가지수가 3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6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지지하려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으나 여건이 만만치 않다.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장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매수 물량이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갈 경우 얼마나 매물화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일단 360포인트대까지 조정을 에상하고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이대형 세종증권 투자정보팀장= 이번주 증시는 짧은 기간조정후 추가상승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물시장에 대한 선물시장의 부정적인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급등후 차익거래 물량이 집중했지만 무난히 매물이 소화된 것과 대형 우량주의 주가 움직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매수강도를 조절하고 있는 외국인인데 엔화의 급격한 변화만 없다면 점차 매수규모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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