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부동산경기지수 3년만에 최고

105.74로 7개월 연속 상승<br>토지·주택등 전부문서 과열

중국 부동산시장 가격이 3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아 과열을 지속하고 있다. 20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10월 전국부동산경기지수는 105.74로 전년 동기대비 2.34포인트나 상승해 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0월 부동산 개발투자분류지수는 104.42로 전월에 비해 0.35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74포인트나 높아졌다. 부동산경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삼아, 100을 넘으면 경기활황 상황임을 의미하고 반대는 경기둔화 상태임을 뜻한다.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중국의 부동산경기지수는 올해 4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7개월만에 새로운 기록이 작성됐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과열양상은 토지ㆍ주택 전부문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 올들어 10월까지 전국 부동산개발기업의 토지개발 면적은 1억9,800평방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국 70개 도시의 주택매매가격은 평균 6.7% 상승했다. 또한 1~10월 중국 전체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조9,192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4%나 늘었다. 장융쥔(張永軍) 국가정보센터 경제분석가는 “올해 들어 부동산투자의 증가속도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액을 계속 웃돌며 과속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부동산 가격의 지나친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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