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사성 발생장치 안전관리/김정수 대리(베스트자격증 베스트전문인)

◎방사성 동위원소분야 업계 타의추종 불허/“의학·화공 등 필수물질… 지속적 연구 절실”대한알루미늄공업(주) 품질생산관리팀 김정수 대리(34)는 알루미늄 압연 업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전문가로 꼽힌다. 김대리는 경북대학교에서 화학공업학을 전공하고 지난 93년 대한알루미늄에 입사한 이후 줄곧 방사성 발생장치의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대리가 처음 방사성과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 졸업 직후인 지난 89년 충북 청주 코스모산업에 근무하면서부터. 당시 밀도계에 내장된 밀도 측정용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면서 방사성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관련 전문가가 부족해 업계에서 애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1년 동안의 독학으로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를 따냈다. 그가 하는 일은 알루미늄 압연공정에서 두께 측정용도로 활용되는 방사성 발생 장치의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 또 현장 직원들에게 방사성 물질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강사업무도 맡고 있다. 김대리는 『방사성은 결코 위험한 물질이 아니며 의학, 화공, 자동차, 조선 등 각 분야의 설비, 기구의 비파괴 검사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볼수 있는 물질인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7백여명의 직원 가운데 유일하게 방사성 취급 분야의 자격증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행정업무와 안전관리 업무를 동시에 하다보니 바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방사성과 관련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방사성물질 취급 관련 시험은 사단법인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와 과학기술처 등 2개기관이 주관하며 이들기관은 취업에 관한 상담과 각종 자료제공도 하고 있다.<울산=이달우/대한알루미늄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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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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