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단25시] 울산.온산공단 추석상여금 '푸짐'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온산지원처가 최근 울산·온산공단내 139개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72.6%인 101개사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조사업체의 39%가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무려 33.6%나 증가한 것이다.업체별 상여금 지급계획은 100~199%가 전체의 33.1%인 46개사로 가장 많았고 50~99%가 28.1%인 39개사, 50%미만이 10.8%인 15개사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는 전체의 27.3%인 38개사로 지난해 60.9%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추석기간동안 휴무기간은 전체의 85.6%인 119개사가 4일, 11.5%인 16개사가 5일동안 각각 휴무를 실시하고 석유화학계열 37개사(26.6%)는 연휴기간에도 정상가동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규모 고용조정으로 노사간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현대자동차가 무급휴직자의 잇단 조기복귀로 아픈 상처가 아물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8월 고용조정을 통해 1년6개월의 무급휴직을 실시한 인원은 모두 1,968명. 현대자동차는 이 가운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1,063명을 울산, 아산, 전주 등 3개공장에 조기복귀시킨데 이어 최근 생산직 544명과 일반·사무직 74명 등 618명을 조귀 복기시키기로 하고 4차 복귀희망자 모집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이번 4차 추가 조기복귀로 전체 무급휴직자중 자연퇴사자 100명을 제외한 180여명이 무급휴직자로 남게 됐으며 내수 및 수출호조가 계속될 경우 나머지도 무급휴직 시한인 내년 2월이전까지 조기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또 최근 지난해 8.24합의안을 통해 조성키로 한 고용안정기금중 9억5,000만원과 노조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10억5,000만원 등 모두 20억원을 정리해고자 생계비로 지급키로 했다. ○…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이 조선업계 최초로 Y2K(컴퓨터2000년 표기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음을 공식인정하는 Y2K인증서를 최근 획득했다. 미포조선은 이번 인증서 획득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본사가 있는 울산공장과 부산·서울지점 등 전 사업장에 대한 문서·사실심사를 통한 Y2K문제 대응상태를 검증받았고 한국 Y2K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이에앞서 미포조선은 프랑스 컨설팅회사인 캡 제미니사로부터 자문을 받았으며 32개 실사항목에서 사전심의를 받았다. 미포조선은 신규 도입장비와 인도선박, 기간시설 및 장비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12월31일을 대비한 모의테스트도 아울러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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