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올해 안으로 현재 30개 동 중 10개 동을 통폐합, 20개 동만 유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의 한 관계자는 “주민복지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통폐합을 단행하기로 했다”며 “남는 인력 69명과 시설을 사회복지ㆍ교육지원ㆍ뉴타운 업무 등 주민생활지원서비스 분야에 보강해 주민만족 서비스에 한발 더 다가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통합에 따라 남게 되는 동 청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활용공간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통폐합으로 동 청사 신축예산 280억원(1개 동 신축시 70억원, 4개 동 신축계획), 어린이집 확충예산 140억원(1곳당 20억원, 7곳 확충계획) 및 동 운영경비 70억원(1개 동당 7억원, 10개 동 감축) 등 모두 500억여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동 통폐합으로 4개 동사무소를 없앤 마포구는 관내 20개 동사무소를 4개 권역으로 나눠 구와 동의 중간 단위인 ‘타운’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는 통폐합 후 남게 된 동 청사를 가족경제체험 프로그램 등 주민자치센터로 활용하고 있거나 노인치매예방센터로 이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