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성(왼쪽)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 사장이 지난 31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06’ 개막에 앞서 열린 축하연에서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와 디지털미디어 사업의 미래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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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의 아성을 깬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신병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영상ㆍ멀티미디어 전시회인 'IFA 2006'에서 MP3플레이어 신제품 2종(사진)을 선보이며 MP3 시장 영토 회복을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의 특징은 MP3플레이어의 콘셉트를 '나홀로 뮤직'에서 '함께 듣는 음악'으로 바꾼 것. 신제품 'K5' 모델은 이어폰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본체 외부에 슬라이드 형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이와 달리 'T9'는 디지털 세대의 입맛에 맞춘 제품.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내장해 무선 헤드셋을 통한 편리한 음악감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변기기들과의 호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아이팟의 온라인 콘텐츠인 아이튠스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온라인 콘텐츠 사이트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www.yepp.co.kr)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오는 10월 유럽판 미디어 스튜디오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