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S추월 세계정상 시간문제"

토드애봇 시스코 亞부사장『시스코시스템즈가 시가총액에서 MS(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네트워크 기술 컨퍼런스인 「네트워커스2000 서울」에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토드 애봇(사진) 아시아지역 부사장은 지속적인 인수합병과 투자로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그동안 매년 15~20개의 기업을 인수했고 40여곳에 투자를 해왔다. 그는 『네트워크 관련기술의 경우 발전 속도가 빨라 자체 개발보다 인수합병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국내 사업계획에 대해 그는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와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현재 삼성SDS, 두루넷, 하나로통신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토드 애봇 부사장은 『인터넷분야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사이버 주식거래분야에서는 미국보다도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최근 네트워크부문을 부쩍 강화하면서 시스코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인텔은 우수한 기술을 갖춘 경쟁업체지만 DSL모뎀 분야에서는 서로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음성 데이터통합(VOIP)을 이용한 무료인터넷전화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그는 『네트워크에서 음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며 『인터넷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기존의 장비의 25%의 투자비로도 음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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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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