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덕트 청소로봇 세졌다/한림,신제품 개발

◎최대 0.1마력·30m 전후진 자유자재/카메라 360도 회전 청소상태 확인도덕트청소용 로봇 전문업체인 (주)한림메카트로닉스(대표 이복주)가 작업능력이 최대 0.1 마력에 달해 분당 30m 전·후진할 수 있는 「엑스파워」를 개발, 청소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림메카트로닉스는 1년간 6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최대 0.1마력의 출력으로 일반제품에 비해 분당 이동거리가 4배 늘어난 덕트청소용 로봇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엑스파워는 브러쉬의 높이를 강력 전동실린더로 제어해 덕트내의 바닥과 측면 천정 등을 신속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크리스털반사경과 테프론하우징을 로봇램프에 채택, 인화물질로 인한 화재위험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또 로봇카메라가 3백60도 회전하면서 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어 청소진행상태를 확인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브러쉬를 나사로 고정하는 일반제품과 달리 로봇브러쉬교환이 용이한 엑스파워는 정·역회전시 브러쉬가 쉽게 탈착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정보통신부의 전자파장애(EMI)검정에 합격, 의료 통신 컴퓨터장비 등이 설치된 건물에서도 데이터 및 기기의 손상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고척공장에 양산체제를 구축, 일본과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메카트로닉스는 가격을 일반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복주 사장은 『외국제품은 우리 건물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작업성이 떨어진다』며 『방사능위험지역 강바닥 하수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특수로봇의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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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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