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 ‘시은 최고배당’예고/당기순익 급증따라“12%이상 확실”

◎90년내 연속 1위 신한은 2위로 밀릴듯오는 2월 시중은행 주총에서의 주주배당 윤곽이 드러나며 국민은행이 수년간 최고의 배당률을 보이던 신한은행을 제치고 최고의 배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0%이상 급증한 점과 함께 증자요건이 최근 3년간 평균배당 8%이상이라는 점을 고려, 12%이상의 고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10%의 배당으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90년이후 10%배당을 지속적으로 유지, 그동안 시중은행중 최고의배당률을 기록해 왔다. 이어 한미은행,하나은행,보람은행 등이 8%배당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5%를 배당했으나 당기순이익 급증과 증자요건을 고려, 8%배당을 예정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주식 4%, 현금 4%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보람은행은 지난해 보통주 9%, 우선주 10%를 배당했으나 올해는 보통주 기준, 이보다 다소 떨어진 8%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선발시중은행 가운데는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상대적인 고배당을 예고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수준(4%)의 배당에 금년이 창립 1백주년이라는 점을 고려, 보너스 배당 1%포인트를 합해 5%를 배당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역시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5%배당을 한다는 계획아래 대주주인 한국은행과 협의중이다. 이어 상업,한일은행 등이 3%배당을 계획하고 있고 지난해 배당을 하지 못햇던 제일은행은 2%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무배당이었던 동화은행은 1% 배당을 계획, 연속무배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 평화은행은 올해도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연속무배당을 기록할 전망이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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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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