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전자 출자전환 금주 본격화

채권단, 경영평가·관리단 평가 완료대우전자의 출자전환 작업이 금주부터 본격화된다. 대우전자 채권단은 최근 경영평가와 관리단 평가를 끝냄에 따라 이르면 금주부터 출자전환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6일 "그동안 대우전자의 결산실적을 토대로 경영평가위원회의 경영평가작업과 관리단 평가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이르면 금주중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출자전환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전자 주총을 통해 제3자 배정조항이 신설되는 등 정관이 변경돼 출자전환의 길은 트였다"며 "매각해야 할 사업부문이 10여개나 돼 출자전환을 통해 채권단이 적정한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또 대우전자 소액주주 비중이 94%에 달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이 감자조치 없이 액면가로 출자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의 액면가 출자전환안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총에서 액면미달 발행안이 상정되지 않음에 따라 출자전환 가액을 얼마로 할지가 채권단의 집중적 논의대상이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 출자전환시 소액주주 처리방향도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지난 99년말 대우전자가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출자전환 규모를 주식, 전환사채 등 1조4,600억원으로 잡은 바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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