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남해화학, 비료 수출값 올라 '好好'

동부증권, 올 영업익 695% 늘어 426억 예상

남해화학이 비료 수출 증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얻었다. 30일 동부증권은 남해화학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9월 비료 수출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성수기인 봄철 진입 시에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통상 비료업체는 상반기 흑자, 하반기 적자 국면을 보이지만 수출가격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수출 지역이 동남아시아에서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영훈 동부증권 연구원은 “수출 부문 판가가 10.3% 이상 상승해 만성 적자 사업이던 수출 부문이 흑자로 전환해 안정적인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95.2% 증가한 42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2008년 비료 수출 가격은 올해 평균 수출가 대비 최소 13%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료가격이 장기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2008년 이후 실적 개선 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평가됐다. 동부증권은 남해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9,3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으로 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