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경신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37%) 낮은 356.38로 출발한 뒤낙폭을 키워 10시13분 현재 3.78 포인트(1.06%)가 떨어진 353.91을 나타내고 있다.
인텔 쇼크 이후 위축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계속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주력 업종인 반도체, 휴대전화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억원, 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2일 연속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건설과 섬유.의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IT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의 하락률이 1~3%로 상대적으로 높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2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4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CJ인터넷(옛 플레너스)이 4%이상 떨어졌고 LG홈쇼핑, 휴맥스, 네오위즈, 유일전자, LG마이크론, 레인콤, 하나로통신, 국순당 등도 2~4%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웹젠과 CJ홈쇼핑은 강보합세로 선전하고 있다.
큐앤에스, 이오테크닉스, 에스비텍, 파이컴, 탑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3~8% 하락했고 유원컴텍, 에스엔티, 엠케이전자, 에프에스티 등 반도체 재료업체들도 -6~-2% 약세다.
휴대전화 부품 관련주인 파워로직스, 유일전자, 인탑스, 한성엘컴텍 등도 2~3%떨어졌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831.58로 전날보다 1.59%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