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오는 7월부터 서울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총 2조원 규모의 전자신용보증서 담보부대출을 실시한다.농협은 11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전자신용보증 담보대출을 위한 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적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농협을 방문, 신용보증 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신청내용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바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통지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심사절차를 거쳐 농협에 보증승낙을 하면 농협은 보증서 발급과 동시에 대출을 하게 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보증서 발급을 위해 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최소 6차례 이상 방문해야 했으나 이번 전자신용보증제 시행으로 단 두차례만 방문하면 실물 보증서 발급 없이 편리하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서울 지역 외의 다른 지역 신용보증재단과도 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