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장 "대우車 부도영향 경영계획서에 반영"

조흥은행장 "대우車 부도영향 경영계획서에 반영" 내년중 해외DR 발행, 정부지분 50%이하 축소추진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8일 "단기적으로는 독자생존 은행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금융지주회사를 통한대형화와 겸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이날 경영평가위원회의 경영개선계획서 승인 판단을 받은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 행장은 또 "독자생존 판정에 따라 내년엔 주가회복이 예상되며 내년중 해외전략적 투자자에게 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해 정부 보유 지분을 50% 이하로 낮출계획이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경영개선계획대로라면 올해말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10.5%, 내년 말엔 12.74%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차 부도에 대한 영향과 관련, 그는 "대우차 여신(3천700억원)에 대해 이미 50%를 쌓았으며 경영개선계획서에는 최고 75%까지 쌓는 가정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또 "동아건설의 법정관리도 독자생존 판정을 받은 경영개선계획서에 이미 반영돼 있으며 현대건설의 경우도 여신이 1천억원에 불과하고 현재 20%의 충당금을 쌓고 있기 때문에 법정관리에 가도 영향이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쌍용양회의 경우 회사측이 2금융권으로부터 연말까지의 만기연장에 대한 약속을 받고 있으며 쌍용정보통신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현대건설 처럼 문제될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독자생존 판정을 받기까지 은행에 보내준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입력시간 2000/11/08 14: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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