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걸 이번주-홍업 내주 소환

검찰 통보…홍걸 이르면 15일 귀국검찰은 대통령 3남 홍걸씨를 이번주에, 차남 홍업씨를 다음주 초 소환키로 잠정 결정했다. 최규선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3일 홍걸씨를 주내 소환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중 정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홍걸씨의 조기 귀국이 점쳐지고 있으며, 홍걸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알선수재 등 혐으로 사법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검찰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홍걸씨의 귀국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걸씨는 이르면 15일께 귀국할 전망이다. 한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고교동기인 김성환씨(구속)와 수십억원대 자금거래를 하며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차남 홍업씨를 다음주 초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홍업씨를 상대로 기업체들로부터 비자금을 불법 모금하거나 각종 이권개입 대가로 받은 돈을 김씨를 통해 세탁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체육복표 선정 과정과 관련, 이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와 박기영 전 한국전자복권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불러 사업자 선정에 외압 등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 지난 10~11일 포스코 관계사인 삼진기업 조상진 대표 등 2명을 불러 주식 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유상부 회장을 주중 재소환,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매입한 경위와 포스코 계열사가 지난 2000년 9월 사업자 선정을 놓고 타이거풀스와 경쟁관계에 있던 컴소시엄에 참여했다 돌연 탈퇴한 배경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동수기자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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