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이란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파즈르석유화학의 일일 13만톤 규모 정수처리시설 증설에 내오염성 역삼투분리막 필터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납품규모는 웅진케미칼이 지난 1994년 역삼투분리막 사업을 시작한 후 사상 최대 규모다.
내오염성 역삼투분리막은 유기물이 필터 내부에 부착되는 것을 최소화해 필터 수명을 늘려주는 제품으로 기존 필터로 처리가 곤란한 폐수재활용 공정에 효과적이다. 웅진케미칼은 2003년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 역삼투분리막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박광업 웅진케미칼 사장은 "수처리 필터 주요 수출거점인 미국ㆍ중국ㆍ인도 등에 대한 수출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전체 필터 부문 매출을 올해 1,150억원, 오는 2012년에는 2,000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