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건설기술자 증가세 둔화

건설시장 개방이후 폭증하던 외국인 건설기술자의 증가세가 올해 들면서 대폭 둔화됐다. 3일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따르면 최근 건설시장 개방에 따라 지난해까지 외국인 건설기술자의 수가 한해에 수백명씩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올들어서는 9월말 현재까지 새로 등록한 외국인 건설기술자의 수가 48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5년 이전 협회에 등록된 외국인 건설기술자의 수는 2명에 불과했으나 96년 한꺼번에 497명이 등록을 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310명이 새로 국내에 들어왔었다. 이런 추세는 건설시장 개방이후 지난해까지 인천 신공항공사, 경부고속철도공사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잇따라 발주되면서 감리 등에 외국인 건설기술자들이 대폭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들어 건설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대형공사들이 거의 발주되지 않은데다 외국업체들의 국내진출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그만큼 외국인 건설기술자의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외국인 건설기술자들의 국적은 미국이 3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프랑스(133명), 영국(121명), 일본(111명), 독일(88명), 중국(12명), 캐나다(6명)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감리부문이 총 4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반건설업(120명), 전문건설업(8명), 기타(284명) 등이었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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