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은, 신한캐피탈 500억 지원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은 17일 신한캐피탈이 조만간 사모사채(리스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이를 신한은행이 전액 인수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발행 조건은 만기 3년이며 무보증회사채(3년 만기) 금리에 1% 안팎의 스프레드(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비록 대주주인 신한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IMF사태및 대우채 환매 등의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이후 리스업계의 장기 리스채 발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장기 리스채를 발행하는 것은 신한캐피탈이 처음이다. 신한캐피탈은 상당수 리스사들이 생존을 위해 몸무림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리스영업을 정상적으로 전개해 왔는데 이번 사모사채 발행도 유동성 부족해소가 아닌 신규 영업자금 확보의 성격을 띠고 있다. 아울러 대주주의 확실한 지원의사를 재차 확인받아 채권단이나 다른 금융기관들에 타 리스사들과 차별화 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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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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