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측의 요구로 개성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 상주하던 남한 측 요원들이 철수했다는 소식에 27일 남북 경협주들이 급락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화전기의 주가가 10.43% 떨어진 것을 비롯해 로만손(-4.37%)과 제룡산업(-3.64%) 등 경협주들이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경협주인 선도전기(-6.63%), 광명전기(-5.16%)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1.71%), 현대엘리베이터(-2.14%), 현대증권(0.32%)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비츠로시스는 하락세를 보이다 0.69% 소폭 올랐다.
이번 사태로 앞으로 개성공단 3통(통행ㆍ통관ㆍ통신) 문제 등 남북 당국 간 경제협력사업이 상당 기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