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9년 中企 정책자금 앞당겨 푼다

중진공, 자금난 완화위해 1월부터 신청기업에 자금지원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중소기업용 정책자금이 앞당겨 풀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09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일정을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신청기업에 실제 자금이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전국의 각 지역본부를 통해 조기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중진공은 “통상적으로 시설자금의 경우 신청에서 집행까지 30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내년도 정책자금에 대한 조기 접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신청기업에게 자금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진공은 원부자재자금 등 운전자금 역시 내년도 소요기업에 대해 신청ㆍ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9월 이후 11월초까지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상담규모만 5,145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이미 당초 예산(2조5,894억원)을 웃도는 2조7,728억원이 집행되는 바람에 사실상 정책자금이 전액 소진됐기 때문이다. 중진공은 지난 7월부터 원부자재구입자금을 1,800억원 늘리고 키코사태에 따른 긴급유동성 공급을 위해 회생특례자금(700억원)과 창업자금(1,000억원) 등을 증액했지만 자금난 해소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내년에도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나 내수 부진, 키코(KIKO) 피해 등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내년도 정책자금을 올해보다 1조원 정도 늘려줄 것을 요청해놓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