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호전·턴어라운드·성장주”

투자 성공 확률 높은 3가지 테마<BR>삼성證, 성우하이텍·대선조선등 꼽아


‘작지만 펀더멘털이 탄탄한 저평가종목을 노려라’ 최근 주가 상승세로 투자 종목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과 성장성이 뒷받침되지만 그동안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한 저평가종목을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조우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종목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투자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실적호전주, 턴어라운드주, 성장주 등 3개 테마로 선정 폭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호전주로 성우하이텍, 피에스케이, 금강철강, 휴먼텍코리아 ▦턴어라운드주로 대선조선, 하츠, 프로텍, 컴텍코리아 ▦성장주로 알티전자, 디지아이, 씨티씨바이오, 삼원테크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실적호전주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 10%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루 거래량이 10만~20만주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한 종목들이다. 차체 프레스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의 경우 올해 예상매출액이 2,53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9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7배에 불과하다. 반도체클린룸업체인 휴먼텍코리아도 올해 예상매출액이 1,5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늘고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8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PER은 5.5배로 저평가돼 있다. 턴어라운드주는 업황호전에 따른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되고 신규사업에 성과를 올린 종목들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하츠는 가정용 후드 및 빌트인(built-in)제조업체로 내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련법 시행에 따른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성장주는 기술개발을 통해 핵심역량을 보유한 조선ㆍ중장비 부품, 휴대폰부품, 바이오 관련주들이 뽑혔다. 유압용 관이음쇠업체인 삼원테크는 최근 미국 게이츠사와 2006~2008년까지 연간 5,000만~1억달러의 관이음쇠 공급계약을 체결해 장기 성장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조우근 연구원은 “실적호전, 성장성이 뚜렷한 종목들은 주가 조정기 상대적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갖게 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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