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證 “조정때 매수기회 삼아야”

주가 조정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20일 ▲LG카드의 유동성 이슈 ▲검찰의 비자금 수사 소식 ▲미국 증시조정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태섭 골드만삭스증권 전무는 “LG카드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은데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 역시 경기회복의 추세를 뒤바꿀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임 전무는 이어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외국인도 곧 순매수세로 돌아서 한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 동안 시장을 외면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내수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시장에 참여하면서 국내투자자의 유동성 보강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지수가 840포인트에 달하거나 이를 웃돌 것이라며 현재의 조정 국면을 은행과 자동차ㆍ화학업종에 대한 매수 시점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권했다. UBS증권도 지수가 여러 돌출 악재로 출렁였지만 상승 추세를 훼손할 만한 악재는 아니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1ㆍ4분기에 880~92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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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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