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아이마켓코리아의 경우 펀더멘털 흐름과 성장스토리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저가매수의 기회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개월여 간의 주가하락이 비삼성 전략고객사의 매출성장부진 때문이라면 주식시장은 실수를 한 것”이라며 “2분기 아이마켓코리아의 비삼성 전략고객사 매출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50%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동반성장규제가 있었다”며 “작년 12월 업계 1위인 LG서브원이 동반성장위원회의 경고를 받은 이후 MRO대기업 10개사의 대외 영업활동은 소극적으로 변한 반면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영업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MRO서비스 거래 문의또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2년 3분기말 이후 대림산업, KPX케미칼, 두원공조, CJ대한통운 등이 아이마켓코리아의 신규고객이 됐다. 한솔테크닉스와 매일유업도 올 2분기 신규고객사로 등록돼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의 최근 5개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7.7%,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30.7%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아이마켓코리아의 현재 주가 주가순자산비율(PER)은 2013년 당기순이익 추정치 기준으로 15.2배 수준으로 글로벌 동종업계인 그레인저, 패스널, 알리바바닷컴 등 세계적 MRO 업체의 올해 PER 평균인 21.3배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