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철 골프 탈모 원인 될수도"

자외선 장시간 노출<br>모발 손상위험 높아

‘여름철 골프가 대머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두피 모발 전문 업체인 스벤슨 코리아가 골프 때문에 머리가 빠질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탈모 호르몬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이 회사는 최근 계열 미국 모발 과학 연구소가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라운드 후 부주의한 관리로 탈모가 생기는 사례가 10%이상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또 자사 클리닉에서 탈모 관리를 받는 고객 중 70%가 골프를 즐기고 있어 골프, 특히 여름철 라운드가 탈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되면 피지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데 여기에 자외선과 열이 계속 가해지면 탈모의 직접 원인인 DHT(다이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ㆍDihydrotestosterone)이라는 변형호르몬이 활성화돼 탈모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 또 강력한 자외선에 머리카락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모발 자체가 약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모발의 보호막도 손상을 입는다. 또 피지나 땀 등이 노폐물 배출을 막아 두피 내 혈관을 좁히면서 머리카락 성장을 막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라운드 전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젤이나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고 반드시 모자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즉시 머리를 감되 세정제를 사용해 충분히 노폐물을 씻어 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탈모가 심할 경우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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