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미국 국무장관은 7일 올바른 정책을 쓴다면 우크라이나도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며 한국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라이스장관은 키예프의 명문 셰브첸코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우크라이나가 경제적으로 미국보다 얼마나 뒤져 있으며, 따라잡으려면 무엇이 필요하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한 것으로 국무부 발언록이 전했다.
라이스장관은 "알다시피 미국은 아주 크고 천연자원이 풍부해 전세계 총생산의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작으면서도 경제발전에 영향력이 큰 나라들이 있다"며 구체적인 사례로 한국을 제시했다.
라이스장관은 "한국은 우크라이나만큼 크지 않지만 내가 알기에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라며 "올바른 정책을 쓴다면 여러분도 성장할 수 있으며 국제경제적 위치를 확보하는걸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스장관은 이어 올바른 정책으로 개방과 무역증진, 투자장벽 제거, 부패척결등을 열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