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핵심부품 듀플렉서 양산/삼성전기

◎통과신호 여과… 연50억원 수입대체 효과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입해온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CDMA)용 디지털 휴대폰의 핵심부품인 듀플렉서를 개발, 이달부터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4년부터 모두 30억원을 투입, 이번에 개발된 듀플렉서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안에서 안테나와 연결돼 송·수신통화에 필요한 신호만을 통과시키는 핵심부품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양산기술이 없어 연간 4백만개 이상을 일본등에서 수요량 모두를 수입해왔다. 이번 국산화로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월 25만개씩 듀플렉서를 생산하고, 연말까지 이를 5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듀플렉서는 최근 이동통신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가 매년 2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자에 사용하는 전극으로 기존의 은(Ag)대신 구리(Cu)를 사용, 작업공정을 줄였다. 또 고주파부품의 생산기술을 활용, 주파수 조정공정과 측정공정을 1백% 자동화시켜 제품의 생산품질을 높였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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