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6차로…2006년 완공수도권 남부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양재-영덕(24.5㎞) 도로건설이 내년 상반기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강남지역 교통체증을 이유로 도로건설에 반대해온 서울시와 의견조율을 통해 양재-영덕 도로건설사업의 노선을 용인 영덕-고기리-판교-헌릉로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교부는 연내 이 노선의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교부는 "당초 이 노선의 차선계획을 영덕-고기리 구간 4차로, 고기리-헌릉로간 6차로로 예정했으나 최근 교통수요 예측조사 결과 영덕-고기리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재-영덕간 도로는 전구간 왕복 6차로로 2006년말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오는 9월까지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등과 협의를 통해 공사비 분담비율을 확정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차선 확장 등으로 공사비가 당초 6,031억원보다 늘어나 소요예산을 광역도로 지정을 통한 국고지원 확대, 민자유치, 판교개발이익 활용 등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