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능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 20점가량 오를듯

18일 실시된 99학년도 수능시험은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 Ⅱ의 과학영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점수가 작년보다 12∼20점 가량 오를 전망이다.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김대행(金大幸)서울대교수는 이날 오전 교육부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리영역과 수리탐구 Ⅱ의 과학탐구영역을 쉽게 출제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했다』며 『상위 50%의 학생들이 모든 영역에서 평균 70점 이상이 되도록 노력했으나 수리탐구Ⅰ의 경우 현실적으로 평균 60점(100점만점 기준)에 달하고 수리탐구Ⅱ 영역이 70점이 될 경우 각각 5∼6점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위원장은 또 『지난해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언어와 외국어영역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돼 점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위 50%의 학생들의 수리탐구Ⅰ 평균점수는 52.3점(100점만점 기준), 수리탐구 Ⅱ평균은 63.2점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수능시험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위 50%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12∼20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치러진 1교시 언어영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사고력과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였으나 수험생들에게 낯익은 교과서 중심의 평이한 문제위주로 출제돼 대체적으로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에서 듣기평가는 1교시 언어영역에서 6문항, 4교시 외국어영역에서 17문항(말하기 5문항)이 출제됐고, 수리탐구에서는 주관식문제가 6문항 출제됐다. 이날 수능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86만8,643명중 3.31%가 결시한 83만9,920명이 응시 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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