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 광고에 판촉의 상당부분을 의존하던 제약업체들의 광고비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8일 한국광고데이타사에 따르면 국내 200여개 제약업체들은 지난 7∼9월에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에 모두 3백66억2천만원의 광고비를 투입했다.
제약업체들의 이같은 대중매체 광고비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738억439만원보다 50.4% 감소한 것이다.
제약사별 광고비를 보면 동아제약이 가장 많은 74억원을 투입했으며 유한양행 35억원, 일동제약 29억원, 한미약품 31억원, 일양약품 21억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광고의 축소 여파로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멀어지는 등 일반의약품의 소비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