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 8곳 들어서

중복 피해 단과대 개설<br>종합대학 역할 할 듯<br>뉴욕주립대 공대 9월 개교

세계 유수의 외국대학 8곳이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대학캠퍼스에 단과대나 학과를 개설, 한 캠퍼스 안에서 교육 콘텐츠 경쟁을 벌인다. 16일 인천경제자유규역청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따르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오는 9월 뉴욕주립대 공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분교의 공대와 패션섬유학과가 개교하고 내년 9월에는 미국 델라웨어대가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대학캠퍼스에 입주가 확정된 외국대학은 이들 외에 조지메이슨대, 남가주대 등 5곳이며 미주리대, 조지아대, 영국의 서리대학교 등 3곳은 입주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특정 단과대나 학과 위주로 학문분야를 개설할 예정으로 가능하면 중복을 피해 전체적으로 하나의 종합대학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대학캠퍼스 개교를 돕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글로벌대학캠퍼스 운영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용역이 마무리 되는 데로 곧바로 운영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9월 안으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운영법인 설립을 위한 조례ㆍ정관 등 규정제정과 법인 설립, 재단출자(출연)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운영법인은 40~50명 정도로 오는 7월 충원된다.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현재 1단계 1~2공구의 공정률이 36.9%로 오는 7월 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 1차 개교를 한 뒤 201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한 관계자는"오는 2013년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이 마무리되면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가 모여 전체적으로 종합대학 컨셉을 갖는 국내 최초의 교육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교육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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