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밀려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다시 1,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4포인트 낮은 1,111.90으로 출발한 뒤 내림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19.49포인트(1.75%) 떨어진 1,096.35를 기록하고 있다.
KRX100 지수 역시 2,240.48로 45.34포인트(1.98%) 하락했다.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의 백워데이션 전환과 함께 현물시장에서 1천1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 역시 7일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1천301억원의 매도우위며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1천170억원어치 주식을 대거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저가매수에 나서 97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은행, 전기가스, 철강, 운수장비 등의 하락률이 2%대로 높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6% 떨어진 55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도 3% 가까이 크게 떨어졌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은행주들도일제히 2~3% 하락했다.
중국 철강가격 인하 여파에 대한 우려가 더해진 POSCO도 약 3%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반적 하락장 속에서도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대형 증권주들은 1~2%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18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78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