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테러와 보안 업무를 동시에 담당해 온 대테러보안국을 최근 대테러국과 보안국으로 분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우리 해외 교민 등에 대한 외국 무장 테러리스트들의 테러위협과 마약ㆍ밀수 등 국제범죄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테러 및 국제범죄조직에 대한 정보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혁신과제의 하나로 감사실과 감찰실을 통합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대테러보안국 분리 등 조직개편은 조직의 확대가 아니라 현재 조직 규모 내에서 환경 변화에 맞게 필요한 분야는 보강하고 유사ㆍ중복 분야는 통합해 기능을 재조정한 것”이라며 “자율적이고 상시적인 혁신체제를 구축해 혁신을
국정원 조직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