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등 통합 ERP 구축… 고객의 소리 운영도
| 한전KDN의 기술진이 배전센터 상황실에서 모니터를 살펴보며 품질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KD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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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은 정보기술(IT)의 변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분야보다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 1997년 ISO9001 및 Tick IT 인증으로 품질경영체계를 도입한 후 서비스품질인증, ISO/IEC20000인증 등을 잇따라 도입하며 정부의 공공 부문 혁신평가에서 5레벨을 인증받는 등 전사적인 품질경영체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국내 SI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KDN은 2008년 글로벌 외환위기로 국내 경제가 어려워지고 IT 투자 규모가 위축되는 등 사업환경이 악화되자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품질경영체계의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를 위해 ISO, 서비스품질(SQ), 국제공인품질인증(CMMI)을 통합하는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했다.
또한 '전력IT산업의 글로벌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고객의소리(VOC)를 실시간으로 접수하며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품질경영 모델을 모든 경영활동에 정착시켰다.
아울러 6시그마를 기반으로 한 TDR(Tear Down&Redesign) 경영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내실 위주의 혁신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전도봉 한전KDN 사장은 "전력 계통의 모든 분야에 대한 핵심기술력과 글로벌 수준의 경영품질을 바탕으로 전력IT의 해외시장 개척 등 전력산업 선진화와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이어 "고객 가치를 선도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발전,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과 나눔경영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