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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차 업계 "지갑을 열어라"…대폭탄 세일 '시동'

현대 에쿠스·제네시스 각각 최고 510만원·250만원 할인<br>현대M카드로 기아차 사면 차종따라 50만원 선보상 혜택<br>삼성 무이자할부 서비스…쌍용 최대 500만원 유류비 지원

자동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자동차 재고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이 매장을 찾은 여성 고객에게 판매조건과 차량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 이상 내릴 수 없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연말 세일에 들어갔다. 대형차의 경우 최고 500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한편 맞춤형 무이자 할부도 제공하는 등 지갑이 얇은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에쿠스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정리에 들어간 에쿠스를 최고 51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제네시스도 현대카드 포인트까지 활용할 경우 원래 가격보다 최고 25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그랜저 120만원, 베라크루즈 200만원, 싼타페 180만원, 쏘나타 트랜스폼은 80만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주식 10주 이상을 보유한 고객과 HMC 현대차 그룹주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20만원을 추가로 할인 받는다. 여기에다 아버지 세대에 이어 아들이 현대차를 구입할 경우 10만원을 더 할인받고 3대째 구입하는 경우는 2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받는다. 다자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50만원 할인 혜택도 연말까지 계속된다. 기아차도 모하비와 오피러스 구입시 유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할인 폭을 전달보다 최고 100만원 늘렸다. 모든 차종에 대해 12일 이전에 차량을 구매하면 연식 보상 차원에서 15만원을 추가로 싸게 살 수 있다. 현대 M카드로 구입시에도 차종별로 최고 50만원의 선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 이벤트도 풍성하다. 로체 이노베이션을 구입하는 고객에겐 스키장 1박2일 및 리프트 이용권 2매 등의 스키 패키지 이용권 또는 콘도 숙식권이 포함된 온천 패키지를 제공한다. 기존 5년 10만km에서 7년 15만km로 무상 보증기간도 연장해 준다. 르노삼성은 고객의 형편에 따라 할부원금과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차종 모두 현금 및 정상 할부시엔 100만원을 지원 해준다. 재구매 고객에겐 SM7 30만원, SM5 20만원, QM5 20만원, SM3 10만원을 깎아준다. 쌍용차는 재고 수준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유류비를 지원한다. 2009년형 렉스턴은 200만원, 카이런과 액티언은 각각 100만원의 유류비가 제공된다. 유류비 대신 3.9%(36개월), 7.9%(48개월)의 할부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차 값의 15%를 먼저 내면 36개월 동안 3%의 저리를 보장 받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전국 유명 스파 50% 할인권도 챙길 수 있다. 재구매 고객에겐 최고 50만원까지 추가로 할인해 준다. GM대우도 최고 200만원까지 깎아주는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마티즈 55만원, 젠트라 50만원, 라세티 85만원, 베리타스 200만원, 윈스톰은 165만원의 할인폭이 적용된다. 일시불 또는 정상 할부로 살 경우 마티즈ㆍ젠트라는 추가로 10만원, 토스카와 윈스톰은 60만원씩 할인된다. GM대우 삼성 오토카드 또는 GM대우 오토 롯데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50만원의 선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차 값의 10%를 내면 36개월은 8.75%, 48개월은 8.9%를 내는 할부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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