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조선 매각영향] 조선업체 희비 엇갈릴 전망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발표로 국내 조선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21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은 조선부문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건전해질 것이지만 대우자동차의 최대주주인데다 주당투자지표상 조선주중 가장 고평가돼 있어 주가는 상승하기는 하나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단기적으로 대우의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대응책이 가시화될때까지는, 즉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세계 조선업계 구조조정으로 중장기 영업환경이 대폭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한라, 한진중공업은 대우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놓일 전망이어서 장단기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증권은 『현대, 삼성에 비해 대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한진과 한라중공업은 계열사 물량수주 등의 제한적인 영업기반상태에서 대우중공업의 해외매각으로 해외영업기반까지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