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잇따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추석을 맞아 오는 10월 말까지 17개 그룹사 임직원 4,500여명이 참여해 사회봉사활동을 벌인다. 그룹과 결연을 한 101개 농촌마을에서 일손을 돕거나 농산물을 구매하며 복지시설 및 소외된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농산물 등을 선물로 전달한다.
또 현대ㆍ기아차그룹 내 527개 봉사단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600여세대와 500여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환경정리와 식사보조 등을 해주고 차례상 준비를 위해 지역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억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자매결연 시설과 소외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STX그룹도 이미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27일까지 임직원 4,500여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 근무하는 STX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총 71개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해 릴레이식으로 봉사활동을 벌인다.
㈜STX 임직원들은 저소득 가정에 연탄배달, STX조선해양은 복지시설 청소활동과 이웃마을 농촌봉사, STX엔진은 마산 지역의 어촌마을 갯벌 환경정화 활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또 STX엔파코는 사업장 인근의 하천정화 활동, STX에너지는 중증 장애아동 생활 지원과 과수원 수확 돕기 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