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ㆍ외환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이 외국계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중 미국의 UBOC(Union Bank Of California)와 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기업이나 개인이 통장을 개설한 후 미국 현지에서 UBOC 지점 창구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BII은행을 공동 인수한 싱가포르 투자펀드 테마섹과 함께 BII의 영업ㆍ마케팅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 중국은행(Bank of China),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다자간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독일 도이체방크와도 추가로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최근 중국공상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