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1인당 생보료 年100만원 돌파

또 생명보험회사들의 전체 자산은 93년말 50조원을 돌파한 지 6년만인 99년말 100조원대로 배증했다.16일 생명보험협회(회장 裵贊柄)조사에 따르면 지난 90년 국민 1인당 37만4천246원에 불과하던 연간 생명보험료 지출규모가 97년에는 106만4천466원으로 100만원선을 넘어섰다가 98년에는 IMF(국제통화기금)체제의 영향으로 99만9천148만원으로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다시 100만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 1인당 생명보험료 지출액은 55년 0.1원이던 것이 60년에는 17원, 66년 119원, 73년 1천253원, 79년 1만2천776원, 80년 1만5천833원, 86년 13만4천806원 등으로 급증해왔다. 또 생보사들의 총자산은 지난 81년 1조4천689억원에서 93년 50조2천2억원으로 폭증했고 작년 12월말 현재는 106조1천139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생보사 보유계약은 작년말 현재 총 674조6천927억원으로 90년의 361조7천241억원에 비해 86.5%, 98년의 610조3천308억원에 비해서는 10.5%가 각각 늘어났다. 보유계약은 생명보험 계약자가 한꺼번에 사고를 당했을 때 생보사들이 지급해야하는 금액을 상정한 것이다. 그러나 생보업계에 종사하는 설계사(보험모집인)는 80년 10만2천660명에서 90년 24만5천794명, 95년 34만9천206명등으로 대폭 증가해오다 감소세로 돌아서 98년에는 24만6천398명, 작년에는 24만1천94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생보사들이 외환위기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영업조직을 정비했기 때문이다. 한편 생보사 수는 90년대 들어 보험시장 개방으로 외국계 생보사가 진출하고 생보사가 집중 신설됨에 따라 IMF체제이전 33개에 달했으나 IMF체제이후 5개사가 계약이전방식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중단, 99년말 현재는 28개로 감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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