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秒단위' 검색시대 열린다

다음, 이르면 내년초 서비스<br>NHN·구글등도 동참 움직임

국내 포털업체들이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초(秒)단위 검색 시대가 열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 다음은 이르면 내년 초 블로그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글을 곧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검색이란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올라오는 글을 누리꾼들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검색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있다가 사용자가 검색을 할 때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뉴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2분에서 30분 이상 늦게 검색이 가능했다. 다음은 실시간 검색을 위해 블로그와 카페, 아고라, 뉴스 등에 올라온 글들을 초 단위로 볼 수 있도록 색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오픈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색 범위는 전체 데이터를 포함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포털과 검색사이트들도 실시간 검색 대열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HN의 경우 현재 자체 한줄 블로그인 '미투데이'에 올라오는 특정 연예인의 글을 초단위로 제공하는 제한적 서비스에서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트 역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해 검토가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구글코리아 역시 본사에서 최근 발표했던 실시간 검색의 국내 론칭을 위해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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