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최근 실시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창사이래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 전반적인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17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최종합격자 20명을 선발한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무려 1,800여명이 지원, 회사설립 이래 가장 높은 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채는 채용공고ㆍ접수ㆍ서류전형ㆍ합격자 발표까지 모든 절차가 동국제강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는데 채용공고가 나간 이후 하루평균 접속자의 두배를 넘는 1,5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동국제강 인재개발팀은 경기침체로 상반기 공채 규모가 크게 줄어든데다 본격적인 인터넷 채용제도를 도입한 것이 경쟁률 최고기록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있다.
동국제강은 신입사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2주간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실시한뒤 현장에 배치했다.
강동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