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지역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안산연구센터가 오는 2006년 12월 완공된다.
전국적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은 16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박원훈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송진섭 안산시장, 배성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안산연구센터는 정부출연금 214억원을 포함해 총 354억원이 투입돼 대지 1만4,000평, 건평 6,340평 규모로 설립된다.
안산연구센터는 전통 제조기술에 ITㆍBTㆍNT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실용화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주변 중소기업 현장에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R&D 투자여력이 부족하거나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기술지원 사업과 함께 산학연관이 연계한 혁신형 연구인력 양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지역에는 현재 시화공단에 입주한 2,000여개의 중소기업을 비롯, 6,000여개의 부품ㆍ소재 관련 중소기업이 들어서 있다.
김기협 원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안산연구센터는 전국의 지역 클러스터를 연계하는 R&D 네크워크 시스템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전국 기업 밀집지역마다 연구기관과 대학이 포도송이처럼 연계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