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워싱턴 외교가 행사취소 '봇물'

테러참사 여파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각종 문화ㆍ외교 행사의 취소사태가 줄을 잇고있다.세계 각국의 외교사절이 주재하고 있는 워싱턴은 예년의 경우 9월 중순 이후부터 다양한 외교행사가 성황을 이루었으나 올해에는 테러 사건을 계기로 대부분 행사자체가 아예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돼 열리고있다. 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대사관저에서 열려던 개천절 기념 리셉션을 취소했다. 주미대사관은 매년 워싱턴주재 전 외교사절과 한인단체장 등 1,000여명을 초청해 개천절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러왔으나 올해는 행사를 열지 않기로했다. 중국대사관도 27일 대사관저에서 개최하려던 ‘건국 52주년 기념 리셉션’을 취소했고 독일대사관도 10월 3일 열기로했던 건국기념일 행사를무기연기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매년 10월이면 거의 매일 각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각종 외교행사가 성시를 이뤘으나 올해에는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10월 12일부터 이틀동안 워싱턴 국립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인 극단 현대극장의 뮤지컬 ‘팔만대장경’도 10월말께로 일단 연기됐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