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비자 '먹거리 불안감' 확산

당정 '식품안전+7대책'… 어린이식품 '신호등 표시제'도

소비자 '먹거리 불안감' 확산 해태제과 '미사랑 코코넛'서도 검출 확인식약청 "모든 수입 유제품 함유식품 검사" 송대웅기자 sdw@sed.co.kr 임세원기자 why@sed.co.kr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에 이어 '미사랑 코코넛'에서도 대량의 멜라민이 검출되는 등 중국발 멜라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아직 검사를 마치지 않은 품목이 300개가 넘는 만큼 멜라민 함유 식품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불안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미사랑 코코넛(유통기한 08.12.01.)에서 새로 멜라민이 검출됐고 미사랑 카스타드 3건(유통기한 08.09.24. 08.11.30. 08.05.06.)에서도 다시 멜라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미사랑 카스타드, 미사랑 코코넛, 밀크러스크 등 과자류와 커피크림 '베지터블 크림 파우더 F25'까지 총 4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표된 미사랑 코코넛에서는 무려 271.4ppm이 검출돼 지금까지 멜라민이 나온 식품 가운데 검출량이 가장 많았다. 미사랑 카스타드 3건에도 46~155ppm의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통관 과정의 수입검사단계에서 모든 유제품 함유 식품으로 멜라민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콩 단백질에도 우유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함량을 속이기 위해 멜라민이 첨가됐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됨에 따라 식약청은 중국산 분리대두단백도 멜라민 검사 대상에 포함했다. 분리대두단백은 어묵이나 만두ㆍ건강기능식품 중 영양보충용 식품의 단백질원으로 쓰인다. 식약청이 멜라민과 관련해 이날까지 관련 126개 품목을 조사했지만 아직 300여개 품목이 남아 파문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검사품목 대비 멜라민 검출 제품 수를 감안할 때 앞으로 5~10개 제품에서 추가 검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식약청은 보고 있다. 한편 멜라민 함유 과자가 군부대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국방부가 문제 제품에 대해 긴급 회수에 나섰다. 김효재(한나라당)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 받은 '2008년 군부대 멜라민 과자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군 영내매점(PX)에서 판매된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는 총 9만2,99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근까지 국방부가 회수한 제품 수는 1만9,724개에 불과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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