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청약을 받은 천안 용곡2차 동일하이빌 아파트 592가구는 순위 내에서 총 1,822명이 신청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ㆍ2순위에서 일부 미달이 났지만 3순위에서 대거 신청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 아파트 3단지 84㎡는 3순위에서 16가구 공급에 313명이 신청해 19.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용곡2차 동일하이빌이 인기를 끈 데는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3.3㎡당 분양가가 690만원선. 이는 시가 승인한 분양가보다 약 16% 낮춘 금액이다. 전체 가구 수의 70% 이상을 중소형으로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분양가를 낮춰 이윤을 적게 남기더라도 미분양이 생기지 않도록 한 전략이 유효했다"며 "뛰어난 입지조건 등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천안 용곡 2차 동일하이빌 3·4단지는 지상 19층 10개 동 592가구 규모다. 오는 21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5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실시한다. (041)577-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