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달러당1천14.30원으로 전일 대비 0.30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천1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반등 탄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은 12일 1천30원선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같은 시각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당 875.66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장중 한 때 876.75원까지 오르는 등 점차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엔 환율이 870원대로 들어선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