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NTV 새 해외시트콤 '못말리는 번디가족'

좌충우돌에 요절복통. 미국의 한 가정, 개성이 뚜렷한 가족들이 빚어내는 기상천외한 해프닝들이 한국의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려 작정하고 나섰다.종합오락채널 NTV(채널19)는 채널 이름이 HBS에서 NTV로 바뀌는 13일부터 새 해외시트콤 「못말리는 번디가족(원제:MARRIED… WITH CHILDREN)」을 내보낸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방송. 미국 콜럼비아픽처스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제작한 시트콤 시리즈인 「못말리는 번디가족」은 1987년 미국 20세기 FOX TV에서 첫 방영된 이후 시청률이 치솟으면서 유럽·캐나다·일본·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미국에서 지난해까지 모두 12번째 시리즈가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는 5번째 시리즈부터 방영된다. 「못말리는 번디가족」은 시카고에 사는 번디 가족과 이웃 주민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을 거침없는 대사와 행동으로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이 시트콤에는 능력없는 가장 번디와 겉치장에만 관심있는 그의 부인 페디, 미모는 빼어나지만 멍청하기 짝이 없는 딸 크리스, 항상 여자들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사춘기 아들 데이비드 등이 등장한다. 한편 「못말리는 번디가족」은 야한 화면과 직설적인 대사가 많아 성인용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NTV 관계자는 『방송내용이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지 않도록 화면 편집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NTV가 방송하는 「못말리는 번디가족」은 15세 이상이면 볼 수 있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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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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