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검사장 회의·대통령과 만찬 연기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전국 검사장 회의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찬 행사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15일 법무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한 장관 주재로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63회 전국 검사장 회의’ 및 이후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함께하는 만찬 행사가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촛불집회가 두달째 계속되는 등 시국이 불안한 상황에서 검찰 수뇌부가 모여 회의를 하거나 대통령과 식사하는 것이 자칫 ‘공안정국 조성’ 등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장관을 비롯한 내각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상태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회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행사 개최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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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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