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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한진해운·두산重·LG전자·현대車… 어닝시즌 실적호전주 '주목'


현대證·한진해운·두산重·LG전자·현대車… 어닝시즌 실적호전주 '주목'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지난 10일 LG필립스LCD의 2ㆍ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까지 넘나들 정도로 급등한 상황에서 각 기업의 실적이 알짜 종목을 가려낼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은 "분기 실적에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증가율이 플러스권으로 진입하는 등 반전 신호가 나오는 종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신호는 단순하지만 실적발표시즌에 유망종목을 찾아내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11일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코스피200 중에서 2ㆍ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증가율이 마이너스권에서 플러스권으로 진입하는 종목은 현대증권ㆍ한진해운ㆍ두산중공업ㆍ세아베스틸ㆍ유한양행ㆍ제일기획ㆍ한국단자ㆍ현대차ㆍLG전자 등이다. 현대증권은 지난 1ㆍ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3.5% 감소했으나 2ㆍ4분기에는 1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증시 호황을 등에 업고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전망이다. 한진해운도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증감률이 1ㆍ4분기 마이너스 74.7%에서 121.7%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3ㆍ4분기에는 미국 경기회복으로 유럽 노선의 안전성과 미주 노선 운송 물량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2.6%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도 1ㆍ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7% 줄었지만 2ㆍ4분기에는 81.4%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대차도 내수판매 호전으로 2ㆍ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2ㆍ4분기에 영업이익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종목도 있다. 삼성전기는 1ㆍ4분기에는 영업이익 적자 수준이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늘어났었지만 2ㆍ4분기에는 57억원 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도 지난해 2ㆍ4분기에는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2ㆍ4분기에는 42억원 정도의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상선은 2ㆍ4분기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뒤 3ㆍ4분기에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48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한화와 효성은 높은 영업이익 증가세가 2ㆍ4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화의 전년동기 대비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1ㆍ4분기 24.9%, 2ㆍ4분기 112.2%, 3ㆍ4분기 138.5%, 4ㆍ4분기 48.0%로 예상되고 있다. 1ㆍ4분기에 영업이익이 76.1% 증가했던 효성은 4ㆍ4분기에는 203.8%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입력시간 : 2007/07/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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