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술거래소, 벤처밸리에 입주할 듯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공개시장에서 기술을 사고 팔 때 매개 역할을 담당할기술거래소를 벤처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테헤란로 벤처밸리 안에 설립하는 방안이산자부를 중심으로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산자부는 당초 기술거래소 입지로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빌딩을 선정, 벤처관련 단체와 코스닥 시장까지 함께 묶어 종합벤처타운으로 육성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진공 빌딩에 코스닥을 유치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난데다 중진공 빌딩의 각종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기술거래소의 여의도 입지 계획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삼성동 아셈회관 등에 기술거래소를 입주시키는 것을 대안으로 모색,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2월중에 선임될 기술거래소 이사장과 이사회에서 입주시설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실무선에서는 여의도 중진공 빌딩보다는 테헤란로의 벤처밸리에 기술거래소를 두는 것이 여러모로 보나 훨씬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벤처산업 지원을 위해 정통부를 테헤란로로 이전하는 방안을검토한 바 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도 벤처산업에 관련된 지원기관과 각종 단체의 테헤란로 집결을 유도하고 있는 상태여서 기술거래소까지 벤처밸리에 들어서게 되면 이 일대가 명실상부한 벤처산업의 중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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