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100만원 가면 코스피도 2,000 넘는다?

작년 8월 이후 동일한 움직임<br>증권업계 낙관적 전망 잇달아<br>환율하락·유동성 축소가 복병


SetSectionName(); 삼성전자 100만원 가면 코스피도 2,000 넘는다? 작년 8월 이후 동일한 움직임증권업계 낙관적 전망 잇달아환율하락·유동성 축소가 복병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에 도달하면 코스피지수도 2,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29개 증권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제시한 곳은 16개사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0.98% 오른 82만1,000원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도 전일보다 11.81포인트(0.7%) 오른 1,695.26포인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증시 주도주로 자리매김하며 코스피지수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20주 동안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지수의 등락을 살펴보면 단 일주일을 제외하고는 똑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코스피지수도 상승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현재 120조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13.4%를 차지한다. 그만큼 유가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말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삼성전자도 최고가를 나타냈다. 이달 6일 삼성전자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인 84만1,000원까지 치솟자 코스피지수는 1,700포인트 돌파로 화답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을 찍으려면 약 18% 상승해야 한다.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에 도달하려면 지금보다 15%가량 올라야 한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내에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IT업종은 국내 경기와 증시를 이끄는 힘이 있다"며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돌파하면 코스피지수도 2,0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르면 오는 3~4월께'삼성전자 100만원-코스피지수 2,000포인트'가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김성인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IT총괄 상무는 "삼성전자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1∙4분기 말이나 2∙4분기 초에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뚫으면서 증시를 고점으로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유동성 축소 가능성 등은 복병으로 꼽힌다. 현재 달러당 1,130원까지 하락한 환율이 사실상 마지노선인 1,050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IT 관련주에다 자동차주까지 가세해야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를 노릴 수 있는데 최근 환율 하락에 따라 자동차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유동성 축소 가능성을 감안할 때 상반기 내에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과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를 동시에 목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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